교실20년사

생명을 살리는 공학, 의공학교실

인사말

가톨릭대 의공학교실 창립 20년을 맞이하여

가톨릭대 의공학교실이 1997년 3월 1일 창립된 이래로 어느덧 20년이 지났습니다. 이에 20주년을 맞이하여 기념집을 발간하고,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동문들을 초청하여 20주년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감격스럽게 생각합니다. 우선 먼저 본인이 퇴임한 이후에도 의공학교실이 비약적인 발전을 성취하였기에 전현직 모든 교실원들과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드리며, 또한 20주년 기념집의 발간사를 기술하게 되어 무한히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20년 전 본 교실이 탄생하는 과정에 많은 충고와 격려, 지도와 협력을 아끼지 않으신 당시 이성만 가톨릭중앙의료원장 신부님, 김부성 가톨릭대 의무부총장님, 김승조 가톨릭의과학연구원장님, 학내 교수님들, 그리고 교육연구개발사업에 적극 협조해 주신 연세대 방사선종양학과 추성실 명예교수님, 서울대 의공학교실 민병구 교수님, 한양대 의공학교실 김선일 교수님 그리고 한국의학물리학회와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 모든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현재 의공학 분야는 인간의 생명을 귀중히 여기고 질병을 퇴치하기 위한 노력에 있어 의학계에 있어서는 매우 중요한 학문이며 교실이 창립하던 시절과는 다르게 크게 주목받는 분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특히, 최근 IBM 왓슨 인공지능시스템, 다빈치 로봇수술시스템, 빅데이터기반 예측자동진단시스템, MRI-LINAC/MRI-HIFU 진단치료 융합시스템 등 하루가 멀다하고 발전해가는 첨단 의료기술 개발에 의학물리학자/의공학자들이 핵심/중추적 역할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본 교실원들은 교실 창설이후 20년동안 괄목할 만한 연구개발 업적과 수상 및 학술활동 등을 토대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여 국내외 대학, 연구소 및 유관기관으로 진출하여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기에 진심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또한, 가톨릭중앙의료원 이념아래 “생명존중”, “상호배려”, “전인치료”를 목표로 세계적인 첨단 의료 기술을 선도하는데 있어서, 해외 유수의 교육/연구기관들과의 공동연구 업적을 보면서 가톨릭대학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알리는데 큰 공헌을 하였기에 초대 주임교수로서 의공학교실에 대한 깊은 자긍심과 보람을 갖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전현직 모든 의공학교실원들은 현재에 만족하지 말고, 긍정적인 사고방식, 불굴의 도전의식, 포기를 모르는 열정을 앞세워 앞으로 펼쳐질 교실 창립 30주년, 40주년의 역사를 위하여 다시 시작한다는 초심으로 돌아가 의공학교실의 명예와 전통을 위하여 더욱 더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톨릭대학교 의공학교실의 영원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가톨릭대학교 의공학교실 초대 주임교수

신경섭

가톨릭대 의공학교실 창립 20년을 돌아보며... 그리고 앞으로 20년을 기대하며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공학교실이 탄생한지도 어느덧 20년이 흘렀습니다. 10년 전 본 교실 창립 10 주년 행사를 하면서 무척 감회도 깊었고, 앞으로 우리 교실이 어떻게 성장할까 많은 걱정도 있었는데 어느새 20대 청년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그 동안 교실원들의 열정과 노력의 시간이 쌓여 이 순간을 맞이할 수 있었고, 교실 동문들과 지난 20년을 회고하면서 함께 자리를 할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아마도 30년 기념식에는 멀리서 동문들이 커 가는 모습을 지켜봐야 하기 때문에 이번 20주년은 더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앞으로 의공학교실의 미래를 위하여 다시 한 번 재도약해야 한다는 마음을 갖게됩니다. 의공학교실 창립 당시 의공학 분야에 대한 이해 부족과 역할 등에 대한 기대가 적어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의공학 분야의 필요성 및 성장가능성을 미리 예견하고 오래전부터 준비를 해오신 박용휘 명예교수님, 신경섭 명예교수님의 헌신적인 노력에 의해 의료원 보직자분들의 도움으로 뿌리를 내리기 시작하였고, 그 이후에도 많은 분들의 뒷받침으로 더욱 빠른 발전을 해왔습니다. 1997년 3월 1일부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내에 의공학교실이 창립되었고 같은 시기에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가톨릭의과학원내 생체의공학연구소, 자기공명연구실이 설립되었으며, 가톨릭대학원내 의과학협동과정이 개설되어 독자적이고 차별성있는 교육과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가톨릭대학교 및 국내 의공학분야의 발전에 기여를 해왔습니다. 그 동안 우리 교실은 박사 34명, 석사 57명의 의학물리학자를 배출하였으며, 국내 최고의 교실로 자리매김하였을 뿐만 아니라, 배출된 동문들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학계 및 산업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세계적 수준의 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돌이켜 보면, 열약한 환경 속에서 이러한 업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모든 교실원들이 노력과 희생을 감수하면서 묵묵히 최선을 다한 결과라 생각합니다. 이 기회를 빌어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이제 의공학교실의 20년간의 발자취를 돌아보면서, 그 속에는 작은 것이기는 하나 우리 교실원들의 노력이 담겨져 있는 소중한 기억이 남겨져 있습니다. 앞으로 4차 산업 혁명의 시대를 맞이하여 의공학의 역할은 더욱 중요시 될 것이며 앞으로 20년, 그 이상 본 교실이 보다 발전 할 수 있도록, 진심으로 의공학교실의 밝은 미래를 기대해 봅니다.

가톨릭대학교 의공학교실 제2대 주임교수

서태석